우리 협회는 심폐소생술을 보급하여 심장마비(심장정지)로 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법인입니다. 심장마비는 아무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누구나 심장마비로 갑자기 희생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연간 약 3만 명에게 심장마비가 발생하는데, 이들의 생존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생존한 사람의 반 정도는 신경학적 후유증으로 정상 생활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필수적인 응급치료입니다. 심장마비를 발견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면 심장마비 생존율을 2 ~ 3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내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면 내 가족을 포함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우리가 모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면 우리 사회는 심장마비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2002년 창립 이후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제정(2006, 2011, 2015,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발), 심폐소생술 교육과 보급(2005년부터 미국심장협회 교육프로그램 및 한국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강사 양성), 심폐소생술 교육방법 연구 및 개발(일반인 표준교육프로그램, KBLS, KALS 등 한국형 프로그램), 관련 도서 발행(교육용 책자, 소식지, 영문 Newsletter, 백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하여 심장마비 생존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교육아카데미를 통한 젊은 연구자 양성 사업, 심폐소생술 연구 컨소시엄 지원 사업, 자동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 교육 무상 지원을 포함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우리 협회는 심폐소생술을 보급하는 교육기관, 교육방법을 개발하는 연구기관, 과학적 근거로 심폐소생술 지침을 제정하는 학술기관, 심장마비와 심폐소생술 관련 정책에 참여하는 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활동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에 대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2021년 2월 1일

사단법인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 황성오